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5거래일 연속 상승과 함께 코스피 190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8월 월간종가기준으로 1880포인트를 기록해 월간기준 20개월 이동평균선인 1887포인트에 불과 10포인트내까지 갭을 좁혔다"고 설명했다.
류용석 연구원은 "만약 8월 중 코스피 종가가 20개월이동평균선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거나 간극이 좀 더 확대될 경우 증시가 중기 조정 또는 추세적 조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8월후반 1880포인트까지 지수복원은 더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한 확률적 가능성을 낮췄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는 ECB의 단기 유동성 공급에 따른 유럽 신용경색 확대 제어,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 매크로측면에서의 실물과 심리 간 괴리 축소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또 달러환율 방향성을 대변하는 구리가격과 외국인 매매 동향도 코스피 반등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잠복해 있는 상황에서 투자가들이 사전적으로 불확실성을 미리 예단해 투자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수반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상당한 기회가 있음을 내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