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대중화 시대 열린다.

2011-09-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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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싱글몰트 위스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음주문화 변화의 영향으로 위스키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글몰트 위스키의 판매량은 지난 2006년 약 2만3000 케이스에서 2010년 약 5만5000 케이스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7월 판매량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성수기인 1~2월의 판매량보다 17%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브랜드와 제품 종류는 2007년 10개 브랜드 30여종에서 2011년 2월 위스키 라이브 이후에는 30개 브랜드 100여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싱글몰트 위스키를 수입하는 윌리엄그랜츠앤선즈코리아, 맥시엄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 페르노리카 코리아 등 대형 수입사들의 활발한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들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의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인지도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각 수입사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한정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의 새로운 제품 마케팅으로 최근에는 이러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고연산(18년산 이상) 제품의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이러한 싱글몰트 시장의 대중화는 호텔과 바의 매출증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호텔 바 리뉴얼을 마친 플라자 호텔 담당자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호텔 내의 메뉴를 늘린 후 호텔바 매출도 늘었다”며 이로 인해 파크하야트, 리츠칼튼 등 여러 호텔바와 전문 위스키 매장에서도 새롭게 싱글몰트 위스키 메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일부 와인샵에만 부분적으로 공급되던 싱글몰트 위스키는 최근에는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할인 매장에도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 코너가 등장했으며,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점도 등장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4월말에 본점에 오픈한 싱글몰트 전문코너가 인기를 얻자 다른 지역의 매장으로도 싱글몰트 코너를 확대 중이다.

국내최초로 싱글몰트 위스키 전문점을 표방한 더 몰트샵도 지난 5월 강남구 삼성동에 오픈했다. 특히, 더몰트샵에서는 국내에 공급되는 100여종의 모든 싱글몰트 위스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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