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장학회’ 장학생들, 나눔이 나눔을 낳는 봉사

2011-1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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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수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또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여름방학을 보냈다.

30일 삼천리에 따르면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은 삼천리가 진행하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학습지도 프로그램인 ‘드림스쿨’에 동참해 여름방학 한 달 간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비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 천만장학회의 장학생들은,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아동청소년보육시설인 안양의 집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등을 무료 지도하며 자신들이 받고 있는 나눔의 혜택을 아이들에게도 나눠줬다.

또한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은 2011년 하계 수련회를 겸한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의탁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수화교실에서 직접 수화공연을 실시하고, 정신지체 장애아들의 수업지도를 함께했다. 봉사활동 후에는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네트워크 및 봉사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천만장학회는 장학생들에게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장학생들의 봉사활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도 나눔의 의미를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1987년 삼천리그룹 창업주인 고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 부사장과 차남인 현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이 각각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두 설립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천만장학회’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금년까지 총 25회에 걸쳐 약 1311명의 장학생에게 총 31억3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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