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철을 앞두고 시작된 김치냉장고 전쟁에 광고 모델 경쟁도 뜨겁다. 사진은 '삼성지펠아삭' 이승기, 'LG 디오스' 정우성·김태희,'위니아만도 딤채' 조인성(왼쪽부터)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가전업체들의 김치냉장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광고에 내세우는 등 ‘스타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김치냉장고 '삼성 지펠 아삭 그랑데 스타일 508'의 메인 광고모델로 이승기를 발탁했다.
3년 연속 국내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르며 ‘이승기 효과’를 톡톡히 봐온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그의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김치냉장고 주 고객층인 20~40대 여성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이번 광고에는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차승원도 함께 출연한다. 광고는 다음 달 초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2012년 형 디오스 김치냉장고 쿼드(Quad)' 신제품의 광고모델에는 배우 정우성과 김태희가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디오스 냉장고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김태희의 스마트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와 정우성의 세련된 남성미가 디오스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게 LG관계자의 설명이다.
위니아만도는 '2012년형 4룸4도어 타입 딤채' 광고모델로 올 하반기 최고 ‘핫(hot)’한 스타 조인성을 기용했다.
최근 군 제대 후 전보다 성숙한 매력으로 돌아온 조인성의 이미지가 ‘발효과학’으로 숙성된 딤채 김치와 같다는 것.
특히 위에서 아래로 냉기를 내보내는 탑쿨링시스템이 탑재된 김치냉장고의 높이(187cm)가 조인성의 키와 동일한 것도 모델 발탁의 이유가 됐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조인성은 ‘딤채’의 주요 고객층인 주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계층에 고루 사랑 받고 있는 배우”라며 “2011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 1위 조인성을 통해 1등 김치냉장고 딤채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함으로써 ‘오리지널 딤채’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