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여론조사기관 링뎬조사유한공사(零点調査有限公司)와 요우청기업가빈곤구제기금회(友成企業家扶貧基金會, 이하 '기금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국내기업의 공익사업 점수는 44.0점으로 여전히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공익사업 분야별로는 빈곤퇴치 재난복구 교육지원 분야에 공공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반면 환경보호나 건강 등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기업의 공익 사업은 내부 시스템 및 전략을 바탕으로 진행됨에 따라 임시적이거나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탕민(湯敏) 기금회 상무부이사 겸 경제학자는 "중국 기업의 공익사업 규모는 지나치게 작을뿐만 아니라 활동 범위 또한 극히 제한적이어서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탕민은 이에 관해 체계적 시스템 부재, 조직화 미흡, 공익 자선단체와의 협력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