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가 오는 20일 인천공항 교통센터에 세계 최초로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19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오픈을 하는 공항 아이스링크는 1년 365일 이용가능한 사계절 스케이트장이다.
특히 얼음 빙판이 아닌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이용객이 넘어져도 옷이 젖을 염려가 없고, 충격 또한 얼음에 비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총 297평 규모로 한번에 1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를 타면서 동시에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링크 내에 무대를 설치했다.
재즈, 비보이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계절별 테마에 맞춰 펼쳐진다. 더불어 공연동아리 및 예술인들의 공간 마련에 일조를 하게 돼 인천공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공사 측은 밝혔다.
반가운 소식은 공연 감상과 스케이트장 이용비는 무료라는 것이다. 스케이트 및 보호장비 대여료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만 지불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이까지다.(문의 : 032-743-7038,7053)
한편 인천공항 교통센터에는 이미 다양한 식음료점, 화장품매장, 편의점 등 쇼핑시설이 입점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스타샵’도 운영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스케이트장 바로 옆에 멀티플렉스 극장(2개관 240석 규모)인 CGV가 입점되어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서의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최홍열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면세쇼핑만 부각되어온 공항 쇼핑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고객들이 안락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교통센터를 쇼핑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