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조 현대차 사장과 윤갑한 전무 등 임원들이 직접 울산으로 내려가 19일 교섭 재개를 제안했다. 노조도 내부 논의를 거쳐 교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8일 교섭을 시작해 18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기간이 끝나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지난 16일 조합원 보고대회 연설과정에서 올해 임·단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기 위해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를 잘라 현재 치료 중에 있다.
때문에 22일로 계획했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24일로 연기됐다.
교섭이 진행될 경우 지난달 27일 노조에서 협상결렬을 선언한지 23일 만에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