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구 710만명 돌파...中 본토 임산부 원정출산 크게 늘어

2011-08-12 13:0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홍콩인구가 신생아 출산 증가에 힘입어 올해 710만명을 돌파했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12일 정부통계처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홍콩인구는 총 4만3000명이 증가해 710만8000명을 돌파하였으며 연 성장률 0.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에 여행객 48만7000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통계처는 출생률 급증이 홍콩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하였다.

통계에 다르면 작년 7월부터 금년 6월까지 총 9만5337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9년내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이 중 중국 본토 임산부들이 출산한 신생아는 4만5724명으로 47.9%에 달해 지난 번 통계인 3만6884명보다 18.1% 늘었고 9년전 1602명에 비해서는 22배나 크게 증가하였다.

한편, 홍콩의 공립병원들이 올해 4월부터 중국 본토 임산부들에 대한 분만을 중단하면서 홍콩에서는 '출산 직전 응급실로 뛰쳐들어와 출산'을 하는 새로운 풍토가 유행하고 있는 것에 신문은 주목했다.

홍콩 의원관리국은 올해 7개월 동안 응급실 분만건은 총 639건으로 지난 해 354건에 비해 2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원관리국 대변인은 "예약없이 출산 직전에 응급실로 뛰쳐들어와 분만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며 "응급실에는 다른 일반적인 분만실과는 달리 기본 장비밖에 없고 의료기록도 없어 산모는 물론 아이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