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금융시장 안정 위한 모든 수단 취할 것"

2011-08-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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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美 국채에 변함없는 신뢰 표명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세계 주요 7개국(G7)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취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아시아 증시 개장 전 긴급 전화회의에서 "유동성 공급 등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하겠다"고 합의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조짐을 보이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G7 국가들이 공동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회의 직후 발표된 성명에는 "G7 국가들의 공동 조치와 각국의 재정적자 감축 노력이 함께 이어진다면 장기적인 재정 안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수주간 긴밀한 접촉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적절한 행동을 공동으로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재정정책을 강화하고 경제활동과 고용창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표한 추가 정책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G7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적극 시행 입장과 프랑스와 독일의 지난달 21일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철저한 이행 강조 공동성명 등에 대해서는 '빠르고 적절한 행동'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장에서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언급, 등급강등에도 불구 미국 국채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과도한 환율변동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다시 한번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주 일본의 단독 환시개입에 대해 "투기세력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 단독 개입에 다른 국가들의 이해를 구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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