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STX조선해양 등이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나 대우조선이 가격, 납기조건 등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기는 빠르면 오는 2013년 말에서 늦어도 2014년 1분기로 이뤄질 것을 예상된다. 대우조선이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현대상선으로부터의 첫 수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이 선박들을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1만TEU급 이상 규모의 선박 5척으로 아시아-유럽항로를 운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최소 10척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대상선은 시황 등을 고려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