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 6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주목받았던 '샤넬과 스트라빈스키'가 오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여성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샤넬의 설립자 코코 샤넬과 천재 음악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운명적인 만남과 열정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다. 샤넬의 이야기 중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그녀의 로맨스다.
1913년 파리에서 초연한 '봄의 제전' 발레를 관람하러 온 샤넬은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심한 혹평을 받지만 샤넬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코코 샤넬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혁명적인 두 예술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인 ‘샤넬No˚5’와 ‘봄의 제전’을 모티브로 한 ‘사랑을 부르는 그녀의 향기, 사랑을 유혹하는 그의 멜로디’라는 카피가 담긴 포스터는 배우 안나 무글리라스의 강렬한 눈빛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러닝타임 119분. 수입 유니코리아문예투자(주), 배급(주)마운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