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용등급 하향 미국 정부에 미리 전해

2011-08-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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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5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조정하며 조정 사실을 미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CNN과 abc가 보도했다.

CNN은 S&P가 주초 미 정부부채 한도 협상 타결 결과를 분석한 뒤 신용등급 강등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미 정부 내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미 정부는 S&P가 분석한 수치에서 수조 달러가 누락되는 등 “S&P의 분석에 심각한 ‘아마추어적’ 실수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 관리에 따르면 S&P는 분석에 일부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해 분석을 재고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으나 미 정부는 사상 첫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결과를 남겼다.

abc도 정부 관리 말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S&P는 공화당이 대규모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한 증세에 반대한 것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5일 오후 늦게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기 전 S&P가 진행한 신용등급 강등 계획을 보고받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도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브리핑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영국, 프랑스, 독일보다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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