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국내 최초 3D 블록버스터 ‘7광구’(감독 김지훈)가 주말 예매 점유율 정상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저녁 개봉되는 ‘7광구’가 오전 9시 현재 46.6%의 점유율로 예매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7광구’는 제주도 남단 망망대해에 위치한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를 배경으로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의 목숨을 건 혈투를 그린 액션물이다.
‘고지전’과 ‘퀵’ 등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다소 주춤한 반면, ‘명탐정 코난…’과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애니메이션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전날 개봉된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이 11.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8.8%로 뒤따랐다. ‘고지전’은 개봉 2주 만인 전날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한국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 50만명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8.6%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이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5위(6.1%), 조범구 감독의 ‘퀵’이 6위(5.9%)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리오’(3.9%)와 ‘카2’(1.4%)가 각각 7위, 8위로 뒤를 따랐다.
다음주 개봉 예정인 ‘최종병기 활’(1.3%)과 할리우드 영화 ‘퍼스트 어벤져’(1.3%)도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