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휘발유값 ‘2028.23원’…사상 최고

2011-08-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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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평균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일 오후 강남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298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평균휘발유 값은 2028.23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08년 7월13일의 ℓ당 2027.79원을 경신했다./유승관 기자 seungkwan@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19원 오른 2028.2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7월 13일 기록된 역대 최고가인 2027.79원보다 0.44원 높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휘발유 값이 2000원대인 구는 △강남(2124원) △강동(2053원) △강서(2030원) △관악(2001원) △구로(2001원) △노원(2035원) △동작(2005원) △마포(2076원) △서대문(2009원) △서초(2026원) △성동(2003원) △성북(2042원) △송파(2038원) △양천(2034원) △영등포(2048원) △용산(2117원) △종로(2145원) △중구(2123원) 등 18개구에 달했다.

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8원 오른 1951.48원을 기록해 지난달 7일 이후 25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해 제주(1976.91원), 인천(1965.68원), 경기(1957.75원)에서 휘발유 값이 비쌌고, 경남(1936.56원), 전북(1935.88원), 전남(1935.75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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