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는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 박물관 오촌댁에서 '폭우 물렀거라! 쾌청 날 납신다’ 우순풍조(雨順風調) 국태민안(國泰民安) 기원 기청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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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기 관장 |
한 달 이상 계속되는 장맛비와 폭우를 그치게 하고 국민들이 평안하도록 기원하는 행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요즘처럼 장맛비와 폭우가 계속되어 흉년이 예상될 때에, 조선시대에는 도성의 4문, 곧 숭례문, 흥인지문, 돈의문, 숙정문과 지방의 성문에서 기청제를 거행했고, 또 국장 등의 특별한 큰 행사가 있을 경우 종묘와 사직에서 날씨가 맑기를 빌기도 하였지만, 수재를 당했을 때에도 이를 기양(祈禳 재앙을 쫓고 복을 기원함)하기 위해서 기청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