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익 차원에서 한미 FTA 내용을 시간 있을 때 철저하게 검토하고 문제점을 대비하고 보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표의 경우 여야 간의 합의가 원만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는 질문에는 “강행처리 얘기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며 “내용을 검토하고 내용이 충분한데도 야당이 불응 할 때는 국민께 여쭤보고 적법절차를 취할 수 있을지는 그 때가서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답했다.
황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의 개회 조건과 관련해서는 “국회는 항상 조건 없이 열어야 한다”며 “무조건 조건 없이 국회를 열고 그리고 무슨 문제든지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등록금 부담 완화 문제와 관련, “소득구간별 차등 지원이라는 것은 이것을 명목등록금 인하 단계에서 논의해야 하느냐, 명목등록금은 일단 인하하고 그리고 장학금 부분에서 완화 방안으로 논의하느냐는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국회를 열고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번 수해 피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를 상대로 국회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필요할 때는 (청문회가)검토를 하는 것은 옳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적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맞지 않는다. 이미 한나라당 정책위가 검토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말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