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 70대 노인이 물놀이를 하던 중 위험에 처한 외손녀를 구하려다 그룹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71세 김 모씨는 이날 양양 남대천 상류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 50분여 만에 사고현장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 씨는 12살 외손녀와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손녀가 물살이 빠른 쪽으로 빨려들어 가자 외손녀를 하천가로 밀어내 구하고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