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현행 재해 위험과 시설 기준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무엇보다 민관이 힘을 합쳐 신속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이재민 대책과 신속한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전기와 수도 등 생활필수시설이 빠른 시일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성적 처리 오류에 대해 “교육당국과 학교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된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책 마련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내주부터 수시 모집이 본격화되는데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신입생 선발 절차를 진행하겠지만 교육당국도 입학사정관제와 대입전형료, 학교생활기록부 등 대학입학 관리체계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76명이 희생된 노르웨이 연쇄 테러와 관련, “우리나라도 테러에 완전한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면서 “다음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내년도 핵안보정상회의 등 중요한 행사가 예정된 만큼 관계당국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적 범죄 유입 차단에 노력하고 우리 사회에 잠재한 위험 요인 관리 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