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가을 국제철강가격 상승 기대" <유진투자증권>

2011-07-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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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가을 국제철강가격 상승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조520억원, 4090억원, 33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4%, 32%, 29% 증가했다"며 "매출증가는 판매량이 고로 2기의 본격 가동과 봄 성수기 계절설으로 11.5% 증가하고 톤당판매단가가 평균 3.8%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경중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여름비수기와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15% 감소하겠지만 4분기엔 다시 국내외 가격 상승과 계절적인 성수기로 37%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미국의 철강가격은 늦어도 8월 중순부터는 가을 성수기 중국과 일본의 저가수출 자제 등으로 상승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철근, 형강 등 봉형강류가격도 가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현대제철 등 봉형강업체는 철근과 형강가격을 톤단 3~5만원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철가격 상승과 전기료 상승, 가을 성수기 진입으로 어느 정도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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