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조520억원, 4090억원, 33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4%, 32%, 29% 증가했다"며 "매출증가는 판매량이 고로 2기의 본격 가동과 봄 성수기 계절설으로 11.5% 증가하고 톤당판매단가가 평균 3.8%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경중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여름비수기와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15% 감소하겠지만 4분기엔 다시 국내외 가격 상승과 계절적인 성수기로 37%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미국의 철강가격은 늦어도 8월 중순부터는 가을 성수기 중국과 일본의 저가수출 자제 등으로 상승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철근, 형강 등 봉형강류가격도 가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현대제철 등 봉형강업체는 철근과 형강가격을 톤단 3~5만원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철가격 상승과 전기료 상승, 가을 성수기 진입으로 어느 정도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