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증설효과로 전분기 대비 17.7% 증가한 8조25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환율하락,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241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2.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정유부문 적자폭이 140억원에 달했고 신규설비에서 생산된 파라자일렌(PX) 제품 시황이 급락하면서 실적 부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은 부진했지만 3분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대략 4734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유부문 일회성 비용감소와 내수 기름가격 환원 등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1839억원 규모로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 수요산업인 445억원 규모 테레프탈산(TPA) 설비증설로 PX 제품시황 회복 등 신규설비 영업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태양광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 지분인수를 통한 신규 성장동력원도 확보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