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 모비스 모듈 사업 매출은 5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17.4% 늘었다"면서 "현대차 그룹 글로벌 생산량 증가했고, 러시아 공장에 납품을 시작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모듈 사업 영업이익은 4257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분기대비 0.9%포인트 늘었다"며 "중국 매출 비중과 핵심 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부품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원화 강세로 매출이 정체되고 이익률이 하락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00억원·308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22.8%로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줄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현대·기아차 고도 성장이 2012년 이후 둔화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수주 성사 여부가 현대모비스 주가의 핵심 요인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