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7일 오전 서울 지역에 내리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 등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는 이날 오전 2시50분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중단했으며 앞서 전날 오후 10시 50분부터 보행자 출입이 통제됐다.
이는 중랑천 물이 불어난 영향 때문으로 현재 대부분의 중랑천 구간에서 통제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한강 잠수교 또한 수위가 6.2m를 넘게 되며 전일 이뤄진 보행자 통제에 이어 금일 차량도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오후에 한두차례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많겠다"며 "2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27일 오전 예보했다.
27일 오전 5시부터 28일 자정까지의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충청북부, 강원도, 서해5도(내일까지) 50~150㎜(많은 곳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250㎜ 이상), 남부(경북 북부·지리산 부근 제외), 제주도(산간 제외), 울릉도·독도 10~5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