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하이브리드 중고차 1호 등장… 가격은?

2011-08-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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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중고차 3070만원… "실제 평가는 3개월 후"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등록된 'K5 하이브리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중고차 1호가 등장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 수명 문제로 인해 잔존가치, 즉 중고차 가격을 제 값이 못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있어 과연 얼마일지 관심을 모은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25일 등록된 K5 하이브리드는 6월 출고해 631㎞ 주행한 신차급 중고차다. 인터넷 상에 올라온 가격은 3070만원이다.
프레스티지 모델(3095만원)에 112만원 상당 선루프 사양을 추가한 3207만원의 신차 가격보다 137만원 낮아졌다. 감가상각률은 약 5%.

카즈 측은 “일반적인 신차급 중고차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만 앞서 신차급 K5(LPG 모델)가 이례적으로 신차보다 10만원 더 비싼 가격에 등록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아직 실제 감가상각률이 반영되기에는 이르다는 게 카즈 측 설명이다. 카즈 중형차 담당 정현중 씨는 “실제 중고차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건 매물량이 확보되는 3개월 이후”라고 했다.




한편 5월 출시되 ℓ당 21㎞라는 높은 연비로 관심을 모은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K5 판매의 10% 전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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