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등록된 'K5 하이브리드'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중고차 1호가 등장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터리 수명 문제로 인해 잔존가치, 즉 중고차 가격을 제 값이 못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있어 과연 얼마일지 관심을 모은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25일 등록된 K5 하이브리드는 6월 출고해 631㎞ 주행한 신차급 중고차다. 인터넷 상에 올라온 가격은 3070만원이다.
카즈 측은 “일반적인 신차급 중고차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만 앞서 신차급 K5(LPG 모델)가 이례적으로 신차보다 10만원 더 비싼 가격에 등록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아직 실제 감가상각률이 반영되기에는 이르다는 게 카즈 측 설명이다. 카즈 중형차 담당 정현중 씨는 “실제 중고차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건 매물량이 확보되는 3개월 이후”라고 했다.
한편 5월 출시되 ℓ당 21㎞라는 높은 연비로 관심을 모은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K5 판매의 10% 전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