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되는 삼척도계2지구는 삼척시 도계읍 도계리 225번지 일원으로 지난 2009년 8월 후보지로 선정돼, 같은 해 12월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았다.
삼척시청에서 약 35㎞ 떨어진 곳으로, 지난 1980년대 말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에 따른 일부 광산의 폐광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해 왔으나,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임대 주택 공급에는 삼척시도 많은 역할을 했다. 시 재정에서 예산을 확보해 사업지구내 지장물 보상 및 철거 등을 지난해 10월 이미 완료했으며, 향후 설치될 도시기반시설 비용도 부담할 예정이다.
또 사업지구내 토지의 95%를 소유하고 있는 탄광업체인 ㈜경동은 LH와 협약체결을 통해 공시지가로 LH에 토지를 제공키로 하고 토지보상금 지급이전에도 토지를 선사용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조기에 사업착수가 가능토록 했다.
LH 관계자는 "충분한 주택수요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공적역할수행을 위한 LH의 강한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삼척도계2지구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도계2지구는 올해 8월 손실보상협의에 착수해 9월 착공, 201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척 도계2지구 위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