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리아 한인 피해 없다" ‥잔류국민 66명

2011-07-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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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현지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 수가 66명으로 줄어들었다.

외교통상부는 17일 시리아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09명 가운데 43명이 지난 1개월여에 걸쳐 출국함에 따라 현지에는 교민 66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정부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41명이 사망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근교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한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인 피해는 없지만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어 교민에게 자진귀국을 계속 권유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며 “당분간 시리아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4월25월 시리아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 ‘여행제한 지역’으로 상향조정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귀국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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