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인상> 올 여름 휴가, 열차 여행늘고 서울근교서 피서 즐겨

2011-07-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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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가파르게 오르는 기름 값 부담에 여름 휴가를 열차 여행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 하계수송기간(15~8월 15일)동안 열차 예상 수송인원이 지난해보다 19% 늘어 1203만 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기름값 걱정과 휴가철 마다 반복되는 피서 차량 정체로 올 여름 휴가는 열차 여행으로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코레일은‘금강산 바캉스 특급열차’등 여름휴가 열차 여행 상품을 많이 내놓은 상태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도심근교서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도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전체 595개 노선 중 남산, 광화문, 강남 등 시내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33개 노선이 휴가철 이용승객이 급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휴가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 속에서 알뜰한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남산이나 고궁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고유가 여파로 이같은 현상이 더욱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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