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2011년도 상반기 전체 구매액인 1,780억 원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천억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특히 인천공항공사의 아웃소싱 협력사 38개사 중 28개사가 대기업인 가운데 달성한 결과라 주목할 만하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중소기업기본법상 상시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 또는 매출액 300억 이상인 경우 대기업으로 분류돼 중소기업인 경우에도 인천공항 아웃소싱용역을 수주하면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2011년도 인천공항의 아웃소싱 협력사 예산 2,768억원 중 대기업으로 분류된 협력사 예산은 1,894억원으로 68%에 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공공구매 예외대상 사전검토를 통해 3백만원 이상 우선구매 대상을 예외로 추진할 경우나, 3백만원 이상 부서 직접계약건의 경우에는 반드시 계약부서의 사전검토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또한 870여명의 직원 중 정부권장정책 지원관리자 161명을 임명.운영하는 등 실효적으로 중소기업 제품 및 서비스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왔다.
공사 관계자는“금액수준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아웃소싱 협력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제외하면 사실상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을 통해 구매하는 예산의 거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동반성장을 위한 시설공사 계약이행관리 특수조건’을 제정.시행해 하도급대금 지급확인제도, 상생협의체 도입 등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이행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앞으로도 하도급자 등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