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마스크플레이 가족뮤지컬 ‘피터팬’이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피터팬은 부산MBC와 일본극단 히코센의 합작품으로 탄생됐으며 가장 큰 특징은 마스크플레이를 펼쳐 보여준다는 점이다.
마스크플레이는 캐릭터 마스크를 쓰고 공연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반신이 무척 커서 둔한 연기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국내의 타 마스크와는 다르게 최소화, 최경량화에 성공해 마스크를 쓴 채 전 연기자들이 플라잉연기, 덤블링 연기 등 역동적인 무대를 표현해 낸다.
국내 실력 있는 음악가 이성준의 투입으로 뮤지컬넘버를 편곡해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시켰으며, 부산의 안무가 강희정을 통해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마스크, 의상, 무대장치, 소품, 무대기술 등은 일본의 것을 그대로 구현시켰고, 배우, 성우, 음악, 안무 등은 보다 한국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극단 히코센의 작품성과 기술력은 살리면서도 한국 관객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나 케로로 목소리의 주인공 양정화, 스머프 목소리의 주인공 여민정, 코코몽이 목소리의 주인공 정혜옥, 최진실 목소리 담당 권희덕 등 국내 유명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대사와 노래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