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김은중이 데뷔 후 프로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2일 강원도 춘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김은중은 2-2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프로축구 통산 7번째로 1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은중에 앞서 100호골을 기록한 선수는 1997년 윤상철을 시작으로 2001년 김현석, 2003년 샤샤, 2004년 김도훈, 2006년 우성용과 올해 3월 이동국이 있었다.
제주는 김은중의 선제골과 전반 27분 이현호의 추가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가다 강원 이을용, 김영후에게 연속 골을 내줘 전반을 2-2로 마쳤다.
후반 들어 35분까지 계속 2-2로 맞서던 제주는 김은중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41분 산토스의 쐐기 득점까지 나와 승점 28점으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0)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