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는 지난달 10일 수술을 받은 후 국내외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이날 저녁 방송된 TV연설에서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완전회복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건강 회복을 위한 전투를 극복할 결의에 차있다"며 혁명 슬로건인 "영원한 승리를 챙취할 때까지"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차베스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암에 걸렸는지, 또 회복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아 앞으로 각종 추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골반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만 밝힌 후 침묵이 계속되면서 그가 중대한 질병에 걸렸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방송된 이날 연설이 언제 녹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