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2012년 글로벌 전자지갑 한국에 선보일 것"

2011-07-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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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편리성·호환성·안전성 모두 만족

1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비자 기자 간담회에서 빌 가이다(Bill Gajda) 글로벌 모바일 총괄 임원이 모바일 결제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2012년 한국에서 전자지갑을 선보여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을 활성화하겠다."
 
빌 가이다(Bill Gajda) 비자카드 글로벌 모바일 총괄임원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정보기술(IT) 제반환경 등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이 성장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춰 사업기회를 늘릴 계획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자지갑이란 기존 휴대전화에 비자카드 뿐 아니라 로컬카드를 통합 저장해 전자상거래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뜻한다. 최근 비접촉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단 한번의 클릭으로 결제를 가능케해 주목받고 있다.
 
빌 가이다는 "전자지갑을 이용할 경우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는 중 지갑을 따로 꺼내지 않고도 곧장 결제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하다"면서 "전자상거래시 매번 이름이나 카드번호,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고객들이 최대한 쉽게 결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의 성공요소로 고객의 편리함은 물론 호환성과 확장성, 안전성 등을 꼽았다.
 
"전 세계 지불결제 산업구조는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특히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서 금융서비스 상품에 대한 개방성과 국제적인 호환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실제로 비자카드의 글로벌 모바일 전략은 시장의 규모나 상황에 관계없이 전 세계 금융사와 이동통신업체와의 제휴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비자카드는 최근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 선도기업인 'Fundamo'를 인수했다. 모바일 머니 솔루션 선도기업인 'Monitise'와도 제휴를 맺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자지갑이야말로 지불결제 수단 이상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플라스틱 카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빌 가이다는 "기존 휴대전화의 위치기반 서비스 등을 활용해 고객이 위치한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현금입출금기(ATM) 장소를 알려준다거나 포인트 카드를 연동시켜 별도의 번거로움 없이 적립하게끔 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통한 전자거래이다보니 해킹 등 각종 금융사고 등이 우려되는 게 사실. 하지만 비자카드는 오히려 전자지갑이 보안 관련 안전성 측면에서 플라스틱 카드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NFC 표준을 생각할 때 개인금융거래 등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최대한 고려한다"면서 "전자지갑은 SIM 카드나 외장메모리 등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아 오히려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것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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