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검찰총장회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조직관리가 쉽지 않다.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의를 표한 김 총장에게 “검찰이 조금 혼란스러우니 총장이 중심을 잡고 일을 하라”며 직접 반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검찰총장이 임기 중에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얼마 안남은 총장 임기를 책임져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의 뜻은 김 총장이 진정으로 `책임‘을 거론한다면 지금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책임감이란 측면에서 임기를 한달여 남기고 사퇴하는 게 적절한지는 김 총장 자신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