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는 매주 수요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소재제공을 통해 상상력 확장을 돕는 ‘2011 과학스토리 아카데미:아트-사이-아트(Arts-Sci-Arts)'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극지과학 분야의 저명한 과학자 세 명을 초청하여 ‘극지’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가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오는 6일에는 강성호 책임연구원이 '북극과 남극의 사정'과 극지연구소의 활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 날은 특별히 설치미술가 노진아 씨가 과학과 접목시킨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3일에는 김성중 책임연구원이 '빙하가 녹는다'를 주제로 남극의 환경 문제에 대해, 20일에는 이종익 책임연구원이 '태양계의 비밀, 남극운석'을 주제로 남극의 만년빙에 묻혀 있는 운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ARKO와 극지연구소가 공동 추진하는 ‘극지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과학스토리 아카데미는 11월 예술과 과학의 융합 활성화를 위해 남극 세종기지에 예술가를 파견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Polar Sci-Art’의 프리워크숍으로 극지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을 수 있는 기회다.
ARKO 오광수 위원장은 “과학스토리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새로운 영감과 상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시도들이 새로운 차원의 작품이 탄생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는 무료. 신청은 예술가의집 홈페이지(http://artisthouse.arko.or.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