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 늘어난 482억 달러, 수입은 27.4% 증가한 449억 달러를 기록해 3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 및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4%, 26.6%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 및 수입액은 각각 2754억 달러, 2580억 달러로 17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시현했다.
특히 상반기 수출과 수입액을 합친 무역규모가 5334억 달러로 집계돼 올해 1조 달러 달성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수출액 2816억 달러, 수입액 2700억 달러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이같은 수준이 계속된다면 올해 1조850억 달러의 무역규모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6월 품목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석유제품(57.5%), 석유화학(23.2%), 자동차(17.5%), 일반기계(15.9%) 등 주력제품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62.3%), 가스(51.8%), 석탄(12.0%) 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