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말 연초가 아닌 7월에 일부 사장단 인사를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일 "다음달 대규모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늘 사장단 1~2명을 교체하는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사장단 교체와 맞물려 일부 사업부의 조직통합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TV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같은 유관부서의 협력체계 강화 등이 그것이다.
한편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에는 한명섭 삼성전자 PDP일류화TF장(전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무는 멕시코 생산법인을 최적의 TV 공급기지로 만들어 삼성이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