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조평통이 30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괴뢰패당은 작년에 우리에게 군사적 도발을 걸었다가 불벼락을 맞은 연평도에 ‘안보교육관’을 설치하고 그 무슨 ‘안보관광지’를 꾸리겠다고 떠들어대고 있다”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수역인 서해 5개 섬과 수역을 관광상품화하겠다는 것은 화약고 위에 놀이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서해 5개 섬을 국제관광지로 만들려하는 것은 저들의 범죄적인 북침전쟁준비책동을 가리우고 불법무법의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서해수역 영유권을 공인받아보려는 것”이라며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여 인간방패로 삼아 우리와 군사적으로 대결해보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오는 2020년까지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을 해양관광과 국제평화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