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동거기간별 이혼 중 동거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율은 23.8%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5.2%에 비해 18.6%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동거기간별 이혼 1위를 차지한 ‘결혼 4년 내 이혼’은 27.0%로 1990년(39.5%)보다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황혼이혼율이 증가한 이유는 ▲여성의 가치관 변화 ▲경제활동 참여 증가 ▲자녀의 성장 등이다.
한편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8.9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대학진학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해 20년 전(24.8세)에 비해 4.1세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1.8세로 여성보다 2.9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