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미국과 캐나다로 진출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내달 22일과 24일 샌프란시스코 워 메모리얼 오페라하우스, 29일과 30일에는 캐나다 벤쿠버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창작발레 ‘심청‘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와 스태프 71명이 40피트 컨테이너 2대 규모의 무대 세트와 함께 북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각 도시 마다 40여명의 현지인 스태프가 함께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3년까지 세계 40여개 도시의 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과 싱가포르 공연을 마쳤고 9월 일본, 11월 오만무스카트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12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모스크바, 싱가포르, 그리고 유럽 5개국을 돈다. 2013년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와 스칸디나비아 3국을 다녀온다. 호주와 뉴질랜드 투어는 협의 중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유니버설발레단은 2000년에는 벤쿠버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2004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해 현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이 두 도시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 창작 발레인 ‘심청’을 소개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