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세바스찬 에라주리즈가 비 오는 날에 친구들과 골프를 치면서 영감을 얻어 발명한 우산.오프 더 코스 엄브렐러.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장마가 시작됐다. 축축한 날이 이어져 우울한 기분을 느끼기 쉬운데다 잦은 비로 생활까지 불편해진다.
패셔니스타들은 이런때 센스만발한 소품으로 눈길을 끌어모은다. 기발한 소품 하나로 기분 전환은 물론 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장마철을 보다 유쾌하게 보낼 수 있다.
현대카드 프리비아가 운영하는 모마온라인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가 제안하는 유쾌기발 소품을 알아본다.
◆평범한 우산이 심심하다면?.
장마철에 가장 필수적인 우산은 매일 가지고 다녀야 할 다소 귀찮은 존재. 이 때에는 평범한 우산보다 유머가 넘치는 우산을 선택하면 기분전환은 물론 패션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비오는 날에도 골프에 대한 열정이 수그러들지 않는 활동적인 사람을 위해 골프채와 우산이 만난 기발한 우산이 있다.
오프 더 코스 엄브렐러(Off the Course Umbrella)는 젊은 디자이너 세바스찬 에라주리즈가 비 오는 날에 친구들과 골프를 치면서 영감을 얻어 발명한 우산이다. 모던한 느낌이 비오는 날에 기분 좋은 유머를 선사한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절대로 골프 클럽으로 대신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
모마의 데스티네이션 프로젝트(1년에 두 번씩 세계적으로 관심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는 도시와 국가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행사)베를린에서 소개 된 네잎 클로버 우산꽂이(Clover Umbrella Stand)는 행운을 상징하는 클로버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내구성이 뛰어난 클로버 모양의 고리 4개에 일반 우산을 꽂거나 폴 상단에 2단 우산을 걸어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테이크아웃 커피 OK
손에서 커피를 놓을 수 없는 커피홀릭이라면 장마철의 끊임없는 빗줄기에도 결코 컵이 젖지 않고 따뜻한 커피를 제공해주는 스마트한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찾을 것이다.
“난 일회용 페이퍼 컵이 아니야”(I Am Not a Paper Cup)는 흔히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컵을 풍자하여, 똑같은 모양이지만 이중구조로 되어 단열이 보장되는 도자기 컵과 실리콘 뚜껑으로 만든 컵이다.
뉴욕 커피 컵(New York Coffee Cup)은 뉴욕에서만 매년 1억8천만 개 이상이 사용되는 뉴욕을 상징하는 일회용 종이컵 디자인을 그라함 힐(Graham Hill)이 세라믹 소재의 지속 사용 가능한 컵으로 바꾸었다.
◆비오는 날에는 젖지 않는 쇼핑백
비오는 날에는 쇼핑도 부담스럽다. 종이 재질로 되어 있는 쇼핑백이 찢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일반 쇼핑백과 유사하지만 결코 일회용이 아닌 쇼핑백을 소지한다면 장마철에도 쇼핑이 훨씬 수월해 진다.
모마 디자인 스토어 쇼핑백이 비닐백으로 탄생했다. 사이드 패널에 생기 넘치는 마젠타 컬러가 장마철 우울한 기분을 날려주는 세련된 색감으로 인상적이다. 장마철은 물론 여름철 물놀이에도 유용한 필수품으로 사용 가능하다.
종이백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다시 쓸수 있는 똑똑한 디자인의 이 나일론 토트백(Paper Bag Tote Kit Grover)은 모마 컬렉션의 브라운 페이퍼 그로서리 백(Brown Paper Grocery Bag)의 후속 모델로 제작되었다.
튼튼하고 넉넉한 사이즈의 이 토트백은 오리지널 버젼의 Duro 로고가 전면에 모마 로고가 옆에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