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너희들은 훗날 누구의 남자(남편)가 되던 영원한 우리반 남학생이다(不管以後是誰的男人, 你們永遠是我們的男生)”
이 대학 한 학생의 소개에 따르면 이 플래카드를 내건 여학생들은 2007학번 지질과 환경학원 환경전공 학급의 학생으로 알려졌다.
같은 반의 한 여학생은 "플래카드는 여학생들이 19일 밤 7시경에 내걸었으나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학교측에서 철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곧 학교을 떠난다며 헤어질 때가 되니 대학 4년을 함께 한 반급의 남학생들이 몹시 그리워져 이런 방식으로 급우간의 정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같은 졸업반의 남학생은 대학 4년생활을 함께 한 친구들이 그리워질거라며 플래카드를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남학생은 “플래카드를 보고 매우 흥분해 했다"며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학교사이트 토론방에 올렸다”고 말했다. 또 한 남학생은 플래카드를 보고 여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정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은 “플래카드는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10분밖에 내걸리지 못한 것이 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플래카드는 아주 감명적이었다. 그러나 학교측은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치운 것 같다”고 말했다.
플래카드는 학교 당국에서 냉대를 받았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브에서는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한 네티즌은 “서안과기대의 여학생은 최고다”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매우 감성적이고 여성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