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특집] 보험 新트렌드, 상품은 '싱글' 혜택은 '더블'

2011-06-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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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다양한 담보와 특약으로 무장한 상품을 내세워 고객들의 건강 및 재산 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을 보험사들이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각 보험사는 자사의 기존 상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거나 각종 보장 내용을 추가해 한층 진화한 형태의 통합형 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또 보험 가입자에게 맞춰졌던 혜택의 초점을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까지 확대해 각 가정이 처한 환경에 따라 보장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그린손보 등 손해보험사들은 통합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회사가 출시한 통합보험은 특정 사고나 피해만을 보장하는 여러 개의 단일 상품을 하나로 결합함으로써 보험 가입에 소요되는 고객들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보장 범위는 넓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질병과 사망, 노후생활까지 아우르는 종신보험과 사실상 평생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나란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보험료를 추가 납부하고 목돈이 필요할 때는 자금을 중도 인출할 수 있는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의 경우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게 보장 혜택도 변화를 주는 어린이보험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자동차 부품 교체 시 중고부품을 활용해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고 있다.

LIG손보는 화재보험법 개정에 발 빠르게 대응해 화재로 인한 손해비용과 소유 시설에 대한 배상책임은 물론 민사소송 법률비용까지 보장하는 종합보험을 내놨다.

이처럼 보험사들은 가입 당시 피보험자의 상태나 조건에 보장 사항을 국한하지 않고 미래의 예기치 못한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과 법률까지 감안한 상품의 등장은 보험의 기본적 특성인 안정성에 유연성을 더해 고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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