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희 교수“1인당 자선기부 17만원…종교기부의 58%”

2011-06-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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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부유층 나눔 모형 개발, 계획기부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 또 개인 기부의 65%가 종교기부에 편중되는 상황인데 종교기부와 나눔의 균형이 필요하다”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6일 제1회 나눔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기부현황과 발전과제엣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자선기부 액수가 경조사비나 종교기부 지출보다 훨씬 작다"고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자선기부 액수는 약 17만원(기부자 1인당 31만4천원)이었다.국민 1인당 경조사비 지출(약 49만원)의 34.7%, 1인당 종교기부액(약 29만원)의 58%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또 국민 기부 참여율은 55% 선이지만 전체 기부자 가운데 정기적 기부를 실행하는 비율은 24.2%에 그쳤다. 19세 이상 국민을 기준으로 하면 10명 가운데 1.33명만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셈이다.

더욱이 연령과 학력, 소득이 높을수록 기부참여율과 평균 기부금 액수는 늘어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기부 노력은 줄어든다고 강 교수는 지적했다.
소득수준 하위 20% 미만의 기부노력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소득수준 90% 이상의 기부노력도는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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