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을 섬기는 정부’, ‘일하는 정부’로서의 자세를 다잡기 위해 정책 분야 등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박2일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장·차관 전원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관계비서관, 그리고 국책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러 가지 현안이 있고 이슈가 복잡한 때 일수록 청와대와 정부는 민생에 중심을 두고 꾸준히 일을 해 나가야 한다. 나라가 중심을 잡고 일할 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공직자들의 '정신 재무장'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문제는 관련 장관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종합 점검해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물가상승 요인이 없는 데도 값을 올리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에선 올 상반기 국정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 및 주요 민생현안에 대한 범부처적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모두 6차례의 장·차관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이 가운데 2008년 2월(장관 후보자 대상), 2009년 1월 등 두 번은 1박2일의 일정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