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국지역 본부장 및 직원들과 치차이 학교 학생들이 건강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은 지난 6일 올해 초 PC 기증으로 인연을 맺은 중국 베이징 외곽 통저우시에 위치한 치차이 학교에서 의료 봉사 지원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치차이 학교는 대한항공이 지난 3월 초 63대의 컴퓨터를 교육용으로 전달한 바 있는 농민공 자녀학교이다. 이번 의료봉사 지원 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 직원들은 우리나라 의료진과 중국 어린이간 통역 및 현장 보조 지원을 해 원활한 진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자사 중국 내 20개 전 지점 직원들 참여해 3만5000위안(약 600만원 상당)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이 성금으로 의료진 추천을 받아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등의 일반의약품 21종과 항생제, 지사제 등의 전문의약품 22종 및 학생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제, 철분제 등을 구매해 전달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성금이 모아져 지난 3월 PC를 기증한 전산실에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중국 어린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대한항공이 PC 지원을 한 학교에서 우리나라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었다” 며 “중국 지역에서 대한항공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계속 펼쳐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치차이 학교의 PC 기증에 이은 의료봉사 지원 활동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대한항공의 중국지역 사회공헌 활동 프로젝트인 ‘애심계획’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8년 ‘애심계획’ 발표한 이후 2008년 10월 베이징시 홍싼 초등학교, 2009년 6월 우한시 소재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한 바 있으며, 중국 지진 피해아동 제주도 초청 등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