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이날 오후 경북경찰청을 방문해 직원 260여명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최근 수사권 조정에 관한 김준규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그는 “모든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은 수사권 조정 문제에 자신의 직위를 건다는 자세로 임하라고 지시한 것을 집단이기주의로 폄하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국민에게 보다 나은 봉사를 하기 위해 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조 청장은“현재 추진 중인 경찰개혁은 국민중심, 인사비리와 부패 척결, 인권보호 및 가혹행위 근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동안 비정상적이고 기형적이던 법령과 제도, 관행, 인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준규 검찰총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사법개혁 논의와 관련해 경찰이 너무 지나치다”며 “나라와 국민이 아닌 조직만을 위해 직위를 거는 것은 공직자의 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