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5월 한달 수출입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대비 53%가량 감소한 8억 5,300만 불에 그쳤다고 3일 밝혔다.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0.1% 감소한 97억 7,600만불, 수입은 11.9% 증가한 88억 8,200만불이다.
지난 5월까지 누적된 수출입통관 실적의 경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477억 65백만불, 수입은 15.2% 증가한 438억 6,800만 불로, 무역수지는 38억 9,700만불 흑자를 달성했다.
항공화물 품목별로는 수출품목 메모리 반도체 21억8,400만불(14.3%↓), 무선통신기기 17억8,200만불(58.1%↑), 전자 집적회로 12억6,700만불(9.3%↑), 유선통신기기 6억 5,800만불(14.2%↑), 컴퓨터 주변기기 3억 1,800만불(11.4%↓)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침체에 빠졌던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국내기업들의 스마트폰 시장진입 성공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품목은 전자 집적회로 10억 8,600만불(3.0%↑), 메모리 반도체 5억 9,900불(50.5%↑), 제조용장비 5억 2,000만불(10.4%↑),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3억 8,700만불(6.8%↑), 회로보호 접속기 3억 8,700만불(57.3%↑) 등이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무역규모 1조원 달러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