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우주 비행' 엔데버호 무사 귀환

2011-06-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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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우주인 170명 탑승…지구 4671번 돌아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1일 마크 켈리 선장 등 우주인 6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이날 오전 2시 35분(현지시간) 엔데버호가 16일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데버호는 지난 30년간 25차례의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마지막 비행을 마친 엔데버호는 박물관으로 옮겨진다.

1992년 5월 7일 첫 비행에 나선 엔데버호는 지난 30년간 170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우주에 299일간 머물렀다. 비행거리는 1억2288만3151마일로 지구 궤도를 4671번 돈 셈이다.

마지막 비행을 이끈 켈리 선장은 "엔데버호와 무사히 귀환하게 돼 기쁘다"며 "엔데버호는 지금이라도 새로운 임무에 돌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엔데버호가 30년간의 임무를 달성하고, 마지막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높이 기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인 애틀란티스호는 다음달 8일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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