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외국인 직원 참고인 조사차 입국

2011-06-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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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가 도이치뱅크의 ‘옵션쇼크’ 사건에 관여한 은행 홍콩지점의 외국인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참고인 1명이 최근 입국해 오늘 오후 통역사 겸 변호인과 함께 청사에 나와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직원을 상대로 지난 옵션쇼크 사태에 홍콩지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는 사실이 있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홍콩 및 미국 뉴욕지점 외국인 8명 가운데 참고인 신분인 4명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피고발인 신분인 4명은 출석 요청에 아무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도이치뱅크는 작년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워 주가 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2월 한국 도이치증권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법인과 함께 파생상품 담당 상무,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팀 직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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