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지긋지긋 여드름 어떻게 없애죠?

2011-06-01 16:47
  • 글자크기 설정
“스트레스 줄이고 푹 자야…씼을땐 여러번 헹궈 깨끗이”

- 분당 에스앤유피부과 안세진 원장

Q : 여드름은 왜 청소년기에 많이 생기나요?
A : 성장기의 호르몬 변화로 피지선이 자극돼 피지 분비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고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 모공 안에 피지가 쌓이고 그 부위에 박테리아가 피부 염증을 일으킨다. 이것이 염증성 여드름이다.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바쁜 학업일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Q : 여드름 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 초기에는 곪기 전의 면포 상태 즉 화이트헤드라고 불리는 좁쌀 여드름의 형태를 띠다가 점차 발전해 노란 고름 주머니가 생긴다. 고름이 커지며 주위 조직과 뭉쳐 빨갛게 달아오르는 구진단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여드름이 피부 속으로 곪아 큰 흉터를 남기는 단계로 점점 진행된다. 단계가 진행될수록 치료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초기 여드름부터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여드름이 생기면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지기 쉽고 학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색소 침착, 흉터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Q : 일상생활 속에서 자가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 청결이 최우선이다. 여드름 전용 비누나 클렌징폼을 이용해 하루에 2~3번 정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여러 번 헹궈 잔여물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1번 정도 딥 클렌징을 해주고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여드름을 짜다 보면 2차 감염으로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손대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피지 분비가 더욱 왕성해지고 이런 피지 분비가 여드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얼굴에 닿는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이마의 여드름은 앞머리가 자극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고 얼굴에 닿는 베개와 이불 등의 침구류 등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Q : 적절한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A : 여드름이 악화된 경우라면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여드름치료법에는 PPx와 PDT광선치료법이 있다. PPx는 음압을 이용해 여드름이 난 부위의 염증 및 피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여드름 부위에 빛을 쏘아 피지선을 파괴하고 여드름 균을 없애주는 방법이다. PPx로 여드름을 치료하면 염증성 여드름과 비염증성 여드름이 함께 좋아지며 치료 효과가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에 비해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PDT광선치료는 빛에 반응하는 광흡수제를 여드름 부위에 발라서 흡수시킨 후 특정 파장의 빛을 쏘아 피지선 부위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여드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치료법들의 경우 여드름 부위의 피지선만을 없애주기 때문에 다른 부위가 손상 받지 않고 해당 부위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 다만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치료 및 회복속도, 반응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