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 레스토랑 체인인 차오장난 음식물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출처=중국경제망]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고급 레스토랑 체인인 차오장난(俏江南·사우스뷰티)이 최근 음식물에 담배꽁초가 들어있었다는 한 시민의 제보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중국 징지신원왕(經濟新聞網·경제신문망)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사는 류(劉)씨는 최근 칭다오 시내 신하이(心海) 광장의 차오장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물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류 씨는 그 자리에서 담배꽁초 사진을 촬영하고 해당 직원에게 따졌으나 레스토랑 측에서는 음식값을 배상해 주겠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것.
류 씨는“음식 안에 담배꽁초가 들어있는데 비위가 안 상할 사람이 어디있겠냐”며 “이렇게 고급 레스토랑조차 위생 수준이 이 정도니 어디 마음 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겠냐”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신문은 해당 레스토랑 측에 연락을 취해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레스토랑 측에서는 “이런 일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해당 직원에게 사실을 물어봤으나 이런 일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딱 잡아 뗐다고 보도했다.
차오장난 그룹은 중국 최대 레스토랑 체인 중 하나로 그룹 총자산은 115억 대만달러(한화 약 4217억원)에 달한다. 차오장난 그룹 장란(張蘭) 회장의 아들 왕샤오페이(汪小菲)는 중국 유명 재벌2세로 최근 대만 유명 연예인 쉬시쉬안(徐熙媛)과 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